목록오늘의 생각정리 (32)
JAMONGPROJECT
자청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고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그 때의 나는 '뭔가 대단한 사람이 대단한 얘기를 하는구나' 하면서 나와 다른 차원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작년부터 독서와 심리학에 푹 빠져살다가 다시 한 번 알고리즘이 나를 자청에게 안내했다. 3년 전에 봤던 빨간 줄의 재생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내심 반가웠는지 첫 영상부터 정주행을 했다. 그리고 나는 머리를 세게 몇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3년 전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하고 진리를 꿰뚫는 말들의 연속이었다. MBTI를 처음 접했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분명 봤던 영상들이었는데 다시 보니 '왜 이런 보물창고를 놓치고 지나간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닿는 그 주 주말..
학창 시절엔 거의 대부분 공부를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동안 수업을 받고 공부를 했는데 시험 결과는 왜 다를까? 누군가는 "공부 머리의 차이다." 즉, 재능의 차이라고 말하면서 "공부도 다 재능이다. 재능없으면 다른 거 하는 게 낫다." 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걸까? 사실 둘 다 맞는 말이다. 나는 무언가의 결과를 내기 위해선 정해진 노력의 양이 있다. 내 식대로 정의하자면 재능 * 노력 = 결과 (단, 방향이 올바를 때) 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방향은 본인의 메타 인지력과 관련이 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같은 시간 노력을 해도 더 빠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재능이 있어도 결국 도달해야하는 정량적..
유창성 효과라는 게 있다. 나 정도면 괜찮은데 왜 애인이 없지? 라던가 요리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었는데 생각한 결과랑 다르게 나온다던지 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롤을 좋아해서 롤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플레이를 보고 뽕에 차올라서 게임을 해봐도 여전히 골드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자신이 누군가가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쉬워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을 유창성 효과라고 부른다. 이런 유창성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가 메타 인지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이런 메타 인지 능력이 부족하다. 메타 인지 능력이 부족하면 무슨 일을 하든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 그래서 개인이 성장하고싶다면 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메타 인지력이 부족한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큰 화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이맘때쯤이었을까? 개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동시에 여러 분야의 지식을 미친듯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심리학, 경제, 디자인, 철학, 순수과학, 시사, 패션 등 유튜브와 책을 통해서 미친듯이 집어넣기 시작했다. 이 모든 지식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엄청난 통찰력을 얻은 것도 크지만 가장 큰 자산은 MBTI에 대해서 깊게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내 MBTI는 INFJ이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촉과 통찰력으로 어떤 이슈가 있을 때 촉으로 결과를 먼저 도출해내곤 했다. 심지어 수학을 풀 때도 '이게 답일것 같은데?' 하고 풀어낸 뒤 왜 그게 정답인지 역추적하며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 감정을 기준으로 좋고 나쁨을 가치로 두고 살아가는 줄 알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MBTI를 알..
1.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 초등학생 때 태그와 나모 웹에디터로 개발을 접하고, 깔짝깔짝 C++ 등을 공부함 - 기계공학부 시절에 전공선택으로 Visual Basic과 C++를 A+로 수료함. 이때 나 개발에 재능있나 하고 건방진 착각을 함. - 그러던 중 개발자가 핫하다는 얘기를 듣고 유튜브를 통해서 천천히 알아보기 시작함 2. 엘리스 SW Engineer 2기 참여 - 무료 국비지원 부트캠프라고 해서 돈도 주고 공부하는 데 나쁠게 없다고 판단해서 시작함 - 들어가기 전에 NCS같은 시험과 코딩 문제를 풀고 합격을 했는데 이게 코딩테스트인지도 몰랐음. - 프론트엔드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사전 코스와 7일간 게시판 클론코딩으로 공부 시작한 후 노베이스로 부트캠프 진입함 - 막상 들..
사실 나는 기술블로그 운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피부에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오히려 기술블로그나 1일 1commit 에 대한 편견과 반감이 있었다. '1일 1commit이나 기술 블로그 그런거 다 보여주기식 아니야? 머리에 진짜 집어넣는 게 중요하지.' 개발 공부를 하기 전의 나는 지식의 체화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겼고 글 남길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필기하고 사용해보자는 주의였다. 이런 생각에 몇 달은 기술 블로그 운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술블로그의 중요성을 느끼고있다. 개발이라는 분야는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느꼈고 매일 집어넣는 지식에 비해 내 머리에 남는 것들은 현저히 적다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노력했다고 한들, ..
엘리스 SW 부트캠프를 수료한 뒤 정신없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코딩의 ㅋ 자도 모른 채로 수많은 지식을 꾸역꾸역 넣어서 정리되지 않은 지식의 조각들이 머릿속을 떠다니는 와중에 부트캠프를 함께 수료한 동료들과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중 팀원의 일신의 문제로 작년 10월 경 잠정 중단되었고, 공부를 하기 위해 모아뒀던 자금도 떨어져서 알바를 시작하며 머릿 속 지식의 파편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하나하나 노트링을 하기 시작했다. [22.11.21 ~ 22.12.15] react 정독 완료 [22.12.22 ~ 23.01.06] typescript 정독 완료 [23.01.09 ~ 23.02.14] WebSocket, WebRTC 정독 완료 추가로 부트캠프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