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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정리/일기

본능 이성 감성

JAMONGPROJECT 2023. 2. 28. 04:22

10대에는 감성이 강한 시절이어서 

나의 감정에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먹힌 경험이 많았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믿고 살았어야 했는데 타인의 감정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내가 원치 않는 진로를 잡는다는 큰 실수를 했었다.

 

20대에는 본능이 앞서서 내가 하고 싶은 자극만 쫒아다니면서 살았다.

'10대에 엄청 고생했으니까.. 나도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하면서 남들이 다 하는 연애, 술, 게임등에 파묻혀서 

정신이 찌들어있었다.

 

30대 들어서는 이성이 앞장서서 옳고 그름의 명확함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만난 T유형의 사람들은 나와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심리학을 배우면서 처음 알았다.

감정을 통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 사실에 초점을 두니까

세상에 옳고 그름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이 셋의 균형이 적절했을 때 가장 좋은 방향을 갖고 살 수 있었을텐데

내가 독서를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이런 사실을 알고 능동적으로 체화시켰을 것 같다.

후회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독서를 좀 더 빨리했으면 어떨까 하는 후회는 크다.

 

지금이나마 이성과 감성과 본능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려고 하는 노력을 기록해두고

내가 방향을 잃을때마다 참고할 수 있는 이정표로 삼아보고자 한다.

 

1. 요즘 나는 도파민의 분비를 굉장히 신경쓰면서 살고있다.

어릴 적에는 원래 세상은 다 힘든거야. 힘든 일도 참고 살아야 좋은 사람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꼭 그런건 아니더라

누군가는 자기 일을 정말 재밌게 즐기면서 도파민을 마구 뿜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살고 있더라.

질투가 조금 났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렇게 살고자 한다.

그리고 생겨난 발상의 전환.

재미없는 일이면 재미있어지려고 하면 되잖아?

 

사실 나는 원래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고등학생 때는 공부를 참 열심히했었다.

기억을 열심히 더듬어보니 그 때도 어떻게든 재밌게 즐겨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어차피 매일 해야하는 공부니까 재밌게 하는게 낫지 라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재밌는 부분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서 생활 전반에 적용시켜봤더니

도파민이 도파민을 부르고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무슨 일을 해도 웬만하면 즐겁게 살게 된 것 같다.

ENTP 성향의 사람들이 이런 마인드로 많이 살아가던데

이런 마인드가 기반이 되어 살았기 때문에 인생이 게임같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자청도 ENTP여서 그런 말을 자주 언급을 한다.

이런 유리한 마인드셋들이 쌓이고 쌓여서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마인드셋을 갖추다가도 어느새 본능과 감성에 잡아먹혀

이성적으로 옳지않은 판단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

그 때는 그런 단단한 개념이 자리잡고 있지 않아서 그랬겠지. 

 

시장은 가치창출 싸움이라고 한다.

나는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저시급 이상의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막말로 글이라도 잘 쓰면 블로그에 사람들이 글을 읽으러 오기라도 할텐데

실질적으로 내가 벌 수 있는 금액은 냉정하게 500원만도 못하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가치로 세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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