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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정리/일기

시크릿과 뇌과학

JAMONGPROJECT 2023. 3. 20. 08:18

 

 

오늘도 귀에 이어폰 꽂고 열심히 유튜브 좋은 강의들을 듣던 중

기묘한 알고리즘에 이끌려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됐다.

나는 론다 번의 시크릿이라는 책을 2007년에 읽었었다.

중3의 나에게 시크릿은 굉장히 불쾌한 책이었다.

'아니 사람이 노력을 해야지 무슨 허구헌날 바라기만 하고있으면 누가 떠먹여주냐?'

딱 이생각이었다.

그런데 같은 시간이 흐르고 32살의 나에게 다시 끌어당김의 법칙의 알고리즘이 찾아왔다.

도대체 무슨 헛소리를 할까싶어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논리구조에 오류도 없고, 내가 겪었던 내용들도 다수 있어서

어릴 적 내가 읽었던 시크릿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요즘 느낀게, 지혜와 지식이 증가할수록 인지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다가 소위 와닿는다. 혹은 깨닫는다. 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지점이 많이 생기는데

이 영상에서도 의외의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이 영상에서 봤던 인사이트를 정리하자면

뇌과학 분야에서 최근에서야 밝혀진 내용들이

고대의 철학자, 위인들이 얘기하던 것과 동일하다. 라는 사실이었는데

실제로 요즘 내가 믿고있는 것도 좋은 감정이 좋은 방향으로 삶을 이끈다. 라는 것이고

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은 내가 믿고있는 것을 역전시켜서 얘기하고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요약하자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강하게 믿어라' 인데

나는 솔직히 저 말이 너무 와닿지 않는다. 아직 와닿지 않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납득이 간다.

 

어제 리뷰했던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도

인간은 자신만의 필터링이 있고 그 필터링을 거친 정보들만 뇌로 들어온다고 한다.

그 말인 즉슨 자신이 강하게 원하는 어떤 모습을 계속 무의식에 주입하면

그에 관련된 정보만 인식하게 되고,

부정편향을 벗어나 긍정적으로 행복한 감정으로 살아가게되면

부정적인 정보는 인식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본인이 바라는 방향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순서만 바뀌었지 완전히 같은 맥락이다.

 

어째서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인과를 역전해서 저런 말을 했는지 생각을 해보면

과거에는 과학에 비해 철학과 신학이 매우 발달한 시대였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의 명언들이 아직도 남아서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떤 학문이던 결국은 인간의 뇌를 거쳐서 추상화된 것이고

만류귀종이라는 말처럼 궁극적으로 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철학과 신학은 직관에 의존하는 학문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라는 결론이 많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뜬구름잡는 소리라고 많이 생각한다.

그런 학문을 거쳐 도달한 결론이기에 끌어당김의 법칙이 사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뇌과학, 물리학으로도 충분히 그 법칙을 설명할 수 있는 영역에 들어섰고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의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찾아봤는데

실제로 진짜 그런 내용들이 많다..

https://m.blog.naver.com/j_s2you/222786160599 

이 글만 해도 양자역학과 의식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있다.

 

머리가 띵하다... 

그런데 실제로 나도 직관적으로 요즘 저런 사실을 느끼는 빈도가 늘어나고있다.

본능적으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그 선택들이 옳은 방향으로 향할수록 미래의 대한 확신과 뚜렷한 시각화가 일어나고 있다.

나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라는 확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생겨나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조합했을 때 과연 지금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말도안되는 사기냐고 하기에는

너무 소름끼치는 부분이 많다..

조금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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