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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책을 읽어야할까? 본문
오늘 아침에 알고리즘이 날 이 영상으로 이끌었는데
햇볕 잘 드는 곳에서 요거트만 퍼먹으면 인생이 해결된다는
재밌는 썸네일로 시작해서 영상을 끝까지 보고나니
현타가 왔다.
요즘 뇌과학 책을 정말 열심히 읽고 관련 강의도 참 많이 들었는데
그런 배움에서 깨달은 내용이 이 영상 하나에 담겨있었다.
내 시간을 들여서 배운 내용이 고작 10분 영상으로 끝나다니..
이 생각이 들면서 독서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꼭 독서를 해야하나?
이런 화두로 시작한 고민에 대한 결과를 이 글로 정리해볼까 한다.
독서를 꼭 해야하나?
결론은 해야하긴 한다.
요즘은 유튜브에 정말 좋은 강의가 많다.
사실 정보 전달은 강의만 들어도 충분한 것 같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강의의 정보 전달 외적인 부분에 있다.
1. 강의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에서 오는 공백
강의는 내가 듣기만 할 수 있고 상호작용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책은 내가 읽다가 기록을 한다던지, 다시 읽는다던지 하는 행위가 쉽다.
그리고 책은 강의와 다르게 속도 조절도 용이하다.
내가 속독 능력이 뛰어나다면 사실 강의보다는 책으로 정보를 파악하는 쪽이
훨씬 자세하고 빠르다.
다만 가성비를 놓고 봤을 땐 강의를 듣는 것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2. 독해력을 늘려준다.
사실 이게 독서의 본질인 것 같다.
강의는 이러한 책 내용들을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영양제같은 개념이다.
실제로 더 많은 정보들은 다 책에 있고, 고급 정보나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아직도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용이하다.
그리고 삶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가 독해이기 때문에
책을 읽음으로써 독해력을 극한까지 키우는 것은 삶의 전반에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된다.
3. 몰입과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
영상 강의는 이미 가공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만 가능하지만
활자로 된 책은 읽으면서 몰입이 되기도 더 쉽고,
활자로만 이루어져있기에 읽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정보의 구성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결론 : 독서 >= 강의
현대에 와서는 가공된 너무나 좋은 컨텐츠가 많다.
걸어다니거나 출근하면서 귀로 강의 듣는 게 살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럴 땐 솔직히 책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문해력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서가 필요하다고 본다.
내 생각에 지적 컨텐츠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1. 강의를 통해서 흥미가 없거나 어려운 지식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가성비 좋게 받아들인다.
2. 책을 통해서 독해력과 디테일하고 어려운 정보들을 습득한다.
이렇게 하면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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