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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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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펠드먼 배럿 저서인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뇌과학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책이다.
기존까지 알려졌던 통념적인 뇌 모델을 다 부정하고
뇌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담은 점이 인상깊었다.
뇌 네트워크를 항공 시스템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는데
뇌 허브를 여러 여객기들이 거쳐가는 허브 공항으로
신경전달 물질을 공항 직원으로
신경조절물질을 날씨에 비유한 것이 정말 좋았다.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예측에 대한 얘기였는데
우리가 무언가를 경험했을 때 그것이 새롭지 않다면
이미 뇌는 그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고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기존의 정보를 바탕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즉, 내가 늘 마시던 커피의 맛이
내 혀가 느끼는 맛이 아니라
내가 기억하고 있는 맛을 끄집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만약 새로운 경험이 온다면
뇌는 에너지를 사용해서 새로운 예측을 구축한다.
여기서 깨달은 사실이
우리가 습관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이 책에서 말하는 예측과 같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습관을 좋게 바꾸려면
뇌 가소성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여
그것을 의도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반복학습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만들 때
좋은 영향을 줄만한 행위를 반복해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통념들이 뇌과학적으로 해석이 될 때
우리가 이러한 통념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
마치 넛지가 사람의 편향을 이용해서 조종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흔히 말하는 주변 사람 5명의 평균이 나다 라는 말도
뇌과학적으로 팩트였다.
주변 환경과 사람의 언어를 통해 뇌 가소성을 끌어내고
그 환경에 맞게 사람이 변한다.
그래서 내가 변하고싶으면 나의 의지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바꾸고 만나는 사람을 바꾸면
바뀌기 싫어도 저절로 바뀐다는 것이다.
바뀌고싶으면 환경을 바꾸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팩트로 제시하니 안할수가 없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는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이 현실에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와
저자의 기준에서 나눈 5C라는 뇌의 능력을 소개한다.
상상으로 그은 국토 경계선이 실제 국가를 만들듯 창의성이 존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한다
그 아이디어를 배우기 위해 모방을 하고
협력을 통해 현실로 구현해낸다
그리고 인간에게만 특별히 존재하는 압축 능력이 있다.
압축 능력은 쉽게 말해 중복되는 것을 찾아서 요약하는 능력이다.
이 압축 능력으로 추상화가 가능하게 하고
추상화를 통해 한 개념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적 환경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한다.
총평 : 삶에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뇌과학적 지식을 비유를 들어 잘 설명해주는 좋은 책.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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