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ONGPROJECT
대한민국의 미래 본문
우리나라는 지금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출산율 0.78.. 2070년쯤 되면 인구가 3700만까지 감소하고
그 중 고령인구가 절반 가까이 된다고 한다.
거기에 AI의 빠른 발전으로 지식노동자들의 급격한 대체 우려에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반도체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쟁력마저 휘둘리는 상황.
우리나라처럼 자원도 뭣도 없는 나라에서
인재라도 나야하는데
인구절벽에 이공계 푸대접으로 인한 고급 인력 유출 등
사실상 망조의 길을 걷고있다.
큰 흐름으로 보자면 이러한 수순은 막기가 힘들어보인다.
정치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보자면
그냥 우리는 주어진 조건에 비해 열심히 살아서 지금까지 빛났을 뿐
누구도 완벽한 가해자는 없는것 같다.
이렇게 좁고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그냥 열심히 배우고 일하고 서로 힘을 합쳐서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에 들어간 것만 하더라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GDP는 높지만 노동시간 대비 GDP는 매우 낮다.
이 말은 즉 일을 엄청나게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들 스트레스 많이 받고 마음의 병이 생기고
서로 혐오하고 비난하는 문화가 생긴 것이지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마음 따뜻한 사람들도 없다고 생각한다.
공공장소에 물건 두고가도 아무도 안훔쳐가는 그런 도덕적인 나라가 세상 어딨을까?
나는 우리나라가 좋다.
아무리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외국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한국만큼 살기좋은 나라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지금처럼 똑똑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알콩달콩 지냈으면 좋겠다.
주어진 환경의 큰 흐름을 완전히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물살의 방향을 약간이라도 바꿀 방법이 있다면
우리 MZ세대들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먹고살기 힘들어서 한치 앞만 보고 살아가지만
지식 노동자로써의 경쟁력을 갖추기 너무나 좋은 세상에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움이 책과 컴퓨터 속에 열려있고
매일 일하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게 즐거운 내 입장에서는
다들 나처럼 배움과 삶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개인의 경쟁력을 높혀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우리 세대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다들 갓생을 외치면서 부업이나 투자를 하는 등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고 한다는 점이다.
중국 MZ세대들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들은 모든 걸 포기하고 절에 귀의한다던지 하는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없다.
다만 그 방향이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방향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눈 앞의 2~30만원에 혈안이 되기보다는
주어진 삶에 만족할 수 있고 서로 비교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과 함께
한국인이라는 민족의 밸류 자체가 올라가길 작게나마 기원한다.